『대기업 들어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019. 7. 14.
[신입사원김사자] Ep.63 그들이 English 를 쓰는 이유
20년 전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면, 아주머니(혹은 아저씨)들이 만났을 때 튀어나오는 영단어들이 있었다. 가령 Negotiation의 줄임말인 '네고'라든지. N, e, g, o 말고도 철자가 일곱 개나 더 들어있는 명사지만 지금까지도 그 단어가 앞 네 자를 넘어 발음된 대화를 들은 적이 없다. 어느 날도 그랬다. 학교 선생님 입에서 그 N word 가 튀어나왔다. 이때다 싶어 여쭤봤다. 다들 그냥 쓰기에 쓰신다더라. '네고'와 '협상'은 철자 수도 같고 발음하기에 드는 노력도 비슷한데 왜 굳이 미제 단어를 선호할까? 해외사업본부로 옮긴 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사람들을 만났다. 'Sales들에 매출 collection 강하게 push 하면서 빠르게 deal-making 전개하여 각종 장애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