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018. 10. 4.
[신입사원김사자] Ep.51 세번째 휴가, 그 둘째날
여름을 갓 보내고 휴가길에 올랐다. 직장인이라면 응당 받는 권리 중 하나인 하계휴가. 공식적인 휴가기간은 5일이지만 앞뒤에 낀 주말에다 연차까지 더해서 총 11일을 마련했다. 휴가로 10박 11일을 보낸다니 친구들이 그러더라. "야, 아무리 휴가래도 그렇게 쭉 쉬어도 되는 거야??" 답했다. "내 휴가 내가 쓰는 건데." 다들 나를 본받아서 챙길건 챙기도록 하자. '아~ 우리 회사는 보수적이고 군대문화라 그럴 수가 없네요..' 하는 친구들, 우리 대에서 악습을 끊어줘야 후배들이 다니기 좋은 회사, 내 아이들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된다는 걸 잊지말자. 곰곰히 생각해보니 수십년간 행해온 사내 관습이나 분위기를 바꾸긴 쉽진 않을 것 같다..만 그래도 해보자!^^ 2016년 중반에 입사해 어느새 세번째 하계휴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