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017. 11. 11.
[신입사원김사자] Ep.23 첫 휴가 네 시간 전
4시간 뒤면 휴가가 시작된다. 천국으로 가는 카운트 다운. 두구두구두구~♬ 휴가가 시작된다. 가을도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지만 나의 여름휴가는 이제 시작이다. 작년 여름에도 휴가를 받긴했으나 그땐 휴가답지 않은 휴가를 보냈었다. 당시 그룹사에, 계열사에, 본부에 교육에 교육을 거듭하다 신입과정을 막 수료한 뉴비의 신분이었던지라 회사에서 휴가날을 정해줬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강제로 쉬다보니 어디 갈 계획도 못 짜고 대구집에 내려와서 푹 쉬기만 했었다. 그렇다 보니 올해의 휴가는 직딩으로서 나의 공식 첫 휴가다. 사실 이번 달이 아니라 지난 달 초에 이미 다녀왔어야 했던 나의 여름 휴가. 지난 9월에 홍콩 바람이나 쐬고 오려고 휴가를 냈었다. 비행기도 예매하고 숙소도 예매하며 콧노래도 룰루랄라. 기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