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018. 7. 31.
[신입사원김사자] Ep.46 어느 재즈바에서 (부제: 현실과 진실)
"현실은 진실의 적이다."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 의 한 대목. 요즘 읽고 있는 물리학자 정재승의 신작 에서 인용된 구절이다. 이 분의 글은 인문학과 과학을 놀라울만치 매끄럽게 연결내는데,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관점으로 일상을 직시케 하는 맛이 있다. 미니 여름 휴가 겸 주말 찬스와 연차를 활용해서 제주도를 다녀왔다. 오션뷰가 기가 막히는 애월의 어느 카페에서 천천히 정작가님의 책을 읽어내려갔다. 걷다 보니 어느새 열 번째 발자국, '혁명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저녁에는 새로운 공간을 방문했다. 한림 부근에 위치한 '테이크파이브(Take 5) 재즈클럽'은 성인이 된 후 방문해본 첫번째 재즈클럽이었다. 조용하면서도 탁 트인 주변 경관에서부터 이어진 내부의 작은 공연단상과 조명은 재즈 특유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