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019. 12. 7.
[신입사원김사자] Ep.81 돈저지어북바이이츠커버
술자리에서 흔히 하는 놀이 중에 '이미지 게임' 이라는 게 있다. '가장 ~ 할 것 같은' 사람을 동시에 가리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이가 벌주를 마시는 단순한 게임이다. 대학교 새내기 새로 배움터나 신입사원 동기 모임과 같이 최대한 서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했을 때 가장 솔직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언제나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가 속출한다. 결백을 주장하는 느낌표의 갯수와 웃음의 크기 중에 뭘 우선시 해야 할 진 모르겠지만 그저 서로의 첫인상과 이미지가 풍기는 느낌을 따랐을 뿐이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첫만남에서 호감을 결정하는 시간은 단 몇 초란다. 진득하게 오래 봐야 제대로 안다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생김새와 성격과 같은 외적 요소가 초기엔 크리티컬 하다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은 감정적인데다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