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018. 12. 2.
[신입사원김사자] Ep.54 지방근무여 안녕!
후배들과의 저녁 회동을 끝으로 회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년 6개월 지방근무가 종료된 날이다. 본부를 옮기게 되어 더는 후배들과 한팀이 아니니 말도 편하게 하기로 했다. 회사에 들어와 처음 맞은 후배였다. 아들과 딸 하나씩 있었음 좋겠다는 아빠들 마냥 남녀 후배 각 한명씩 있었으니 나는 제법 행복한 선배였지 싶다. 만남의 끝에선 꼭 첫만남을 이야기하게 된다. 마지막이란건 아쉬움과 홀가분함을 동시에 가져오나보다. 이 블로그의 정체도 알게 되었으니, 최소 두명분의 댓글과 조회수는 늘어날 것으로 사료된다. 그치 얘들아?^^ 군대를 전역하고 군인물이 다빠지고도 남았을 시간에 육박한 지방생활 중 저장된 거래처 연락처는 60개 남짓이다. 팀장님은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 것이 인연이랬지만 나는 본부를 옮기는 케이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