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017. 9. 10.
[아트투어 김사자] 행복.4 가을날의 첼로를 좋아하세요? (feat. 미샤 마이스키)
왜 그런거 있잖아, 아무 이유 없이 괜히 멋있어 보이는 거. 내겐 그런 것 중 하나가 바로 첼로 연주자였다. 꼬꼬마 초딩시절부터 첼로 연주자들은 괜시리 멋져보였었지. 당시 내 몸만한 커다란 첼로를 턱하니 쥐고 멋들어지게 활을 그으면 울려퍼지는 웅장한 소리. 바이올린 연주에 경쾌하고 산뜻한 느낌을 받았다면 첼로 연주를 통해서는 묵직하고 깊은 울림을 느꼈다고나 할까? 1994년에 개봉한 이라는 영화가 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였는데 꽤나 장발의 머리를 휘날리며 말을 달리고 자유분방하게 스크린을 누비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곤 한다. 2013년 가을에 이 영화를 봤는데 영화 내용은 잘 생각나진 않지만 톰 크루즈의 이미지가 내겐 가을의 전설 그 자체로 남아있다. 그리고 2017년의 가을, 또 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