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018. 5. 25.
[신입사원김사자] Ep.41 나도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 나도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 예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노라면 슬그머니 튀어나오는 말. 실 없은 것처럼 들리지만 레알 트루 참 트루 진심의 말. 스타벅스가 국내에 첫 매장을 낸 해가 1999년, 지금으로부터 약 19년 전이다. 내 첫 커피는 2002년 월드컵 응원 중에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땀 흘리고 목이 마른 초딩은 그게 뭔 맛인지 생각할 틈도 없이 벌컥벌컥 마셨더랬다. 고등학생이 되는 2007년이 되서야 본격적으로 카페라는 곳에 드나들었다. 어색하기만했던 검은색 음료에 초록 세이렌 로고는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아는 국민 키워드가 되었다. 요즘 편의점, 은행 ATM 이상으로 많은 것이 CAFE가 아닐까 싶다. 동네 카페다. 츄리닝 차림의 중딩들, 뽈 좀 차다 주스나 한 잔 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