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김사자 』
2017. 6. 18.
[신입사원김사자] Ep.6 대학가 자취촌엔 추억이 방울방울
간만에 서울에 올라와서 대학 친구들을 만났다. "왔냐?ㅋ" "마, 대프리카 냄새 난다 옆으로 가라~" 시덥잖은 소리까지 얼마나 그리웠는데. 녀석들을 보면 괜시리 코 끝이 시큰해진다. 대학생활 동안 학교 근처서 모두 자취를 했다. 참 많은 상도동 골목 중 희한하게 모두 가까이 집을 구했고 자연스레 자주 만나곤 했었다. 2012년 9월의 첫 만남 이후 2016년 가을까지 참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누가 여자친구랑 싸웠다면 우르르 나와 같이 욕해주고 헤어져서 우는 녀석은 비웃어주고. 그때 참 많이 울었는데.. 다들 홀로 자취를 하다보니 서로를 의지하며 형제처럼 지냈고 어느새 서로가 많이 익숙해졌다. 금요일 삼겹살(+Alcohol), 일요일 점심(해장)은 일주일의 루틴이었던 기억이 난다. 지방근무 발령을 받아..